2026.02.21(토) 오후6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광주 북구 북문대로 60
지휘:김병무 | 협연:이후성
무등실내악단은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민간 실내악단으로, 지역 음악인들을 비롯한 다양한 직업군의 시민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1991년 창단 이래 35년간 해마다 정기연주회 및 다양한 특별연주회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음악을 사랑하는 공동체로 성장해 왔습니다.
2026년 정기연주회는 창단 35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곡들로 준비했습니다. 17세기 영국 바로크 음악의 거장 퍼셀이 작곡하고 20세기 이후 브리튼의 오마주와 영화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론도>, 18세기 고전주의를 확립한 대가 하이든이 작곡해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협주곡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첼로협주곡 1번>, 그리고 19세기 러시아 낭만주의의 거장 차이콥스키가 서유럽과 러시아의 전통 위에 쌓아올린 현악 오케스트라의 대표 레퍼토리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입니다.
모두 과거와 현재의 긴밀한 인연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35년 전 첫 시작 이후 우정과 열정을 더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가꿔온 무등실내악단의 작은 역사와 방향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곡들입니다. 이번 공연은 창단멤버를 포함해 그간 저희와 깊은 인연을 이어오신 여러 선생님들께서 지휘, 협연, 명예단원 등으로 함께 무대에 서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Musica Nostra Viva! 생동하는 우리들 모두의 음악 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vn1. 길현주 김정은 박새별 임미경 강연 양은영
박행조 김유빈°
vn2. 류호성 김민애 박나원 이유경 전연지 박상진 김광수
va. 천예영 정정숙° 이강우* 김은솔*
vc. 박경영 박현순 한수연 김소명 조아라 김예빈°
cb. 김윤아 한대웅
ob. 박영근* 박해강*
hr. 이정현* 박다경*
° 명예단원 * 객원
H.Purcell | Rondeau from <Abdelazer, or The Moor's Revenge>, Z.570
J.Haydn | Cello Concerto No.1 in C major, Hob.VIIb:1 (협연: 이후성)
I. Moderato
II. Adagio
III. Allegro molto
========== Intermission ==========
P.I.Tchaikovsky | Serenade for String Orchestra in C major, Op.48
I. Pezzo in forma di Sonatina
II. Walzer
III. Elegie
IV. Finale(Tema Russo)
러시아 국립 그네신음악대학 학사 및 동 대학원 석사(Diplom)
러시아 국립 그네신음악대학 연주 박사(D.M.A) 졸업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클랑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현) 광주예술고등학교 지휘자
현) ACC시민오케스트라 지휘자
현)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조선대학교 음악교육과 학사 졸업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 졸업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 졸업
체코 국립교향악단, 체코 마르티누 오케스트라, 도쿄프라임 오케스트라, 광주시립교향악단 외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연
조선대학교, 광주예고, 전남예고, 전주예고 출강
현) 전남대학교 여수영재교육원 출강
현) 광주시립교향악단 첼로 부수석
H. Purcell (1659–1695) | Rondeau from <Abdelazer, or The Moor’s Revenge>, Z.570
헨리 퍼셀은 17세기 영국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로,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언급된다. 이 론도는 극음악 <압델라제르>에 사용된 곡으로, 반복되는 주제와 변주를 통해 생동감 있는 흐름을 만들어 낸다. 단순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이 곡의 주제는 바로크 음악이 지닌 질서와 균형, 그리고 반복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해가는 당시의 미학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20세기 영국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이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1945)에서 주제로 사용하면서 더욱 널리 알려졌다. 브리튼은 퍼셀의 선율을 현대적인 관현악 언어로 재해석함으로써, 수백 년 전 음악이 동시대의 청중에게도 생생하게 다가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곡은 영화 <오만과 편견>(2005)의 삽입곡으로 쓰이기도 했다.
J. Haydn (1732–1809) | Cello Concerto No.1 in C major, Hob.VIIb:1
요제프 하이든은 서양 고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다. 그는 1761년부터 30년간 에스테르하지 궁정에서 활동하며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수많은 작품을 남겼고, 이 시기에 명확한 구조와 균형잡힌 아름다움으로 대표되는 고전주의 음악의 기본 틀을 확립하였다.
첼로 협주곡 제1번은 하이든의 궁정 재직 초기인 1760년대 초반에 작곡된 작품으로, 그의 친구이자 당시 궁정 첼리스트였던 요제프 바이글에게 헌정되었다. 그러나 200년간 악보가 전해지지 않다가 1961년 프라하 국립박물관에서 필사본이 발견되면서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첼로 레퍼토리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 협주곡은 첼로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면서 동시에 첼로라는 악기의 가능성을 최대로 끌어올린 걸작으로 평가된다. 빠름-느림-빠름의 3개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에서 첼로는 화려한 기교와 함께, 노래하듯 자연스럽고 서정적인 선율로 음악을 이끈다. 또한 오케스트라는 독주 악기를 단순히 받쳐 주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첼로와 대화를 나누듯 음악을 함께 만들어간다. 이곡은 고전주의 음악 특유의 아름다운 형식미와 인간적인 따뜻함, 그리고 활기찬 에너지가 긴밀하게 결합되어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P. I. Tchaikovsky (1840–1893) | Serenade for String Orchestra in C major, Op.48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는 서양 낭만주의 시대의 거장으로, 러시아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꼽힌다. 그는 개인적인 감정을 음악에 솔직하게 투영하는 동시에, 고전적인 형식과 균형에 대한 존중을 끝까지 유지한 작곡가였다. 그의 음악은 감정과 형식, 주관성과 전통이 긴장 속에서 공존하며 독특한 매력을 형성한다.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그가 40세이던 1880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낭만주의 시대의 풍부한 감성과 고전적인 형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는 고전시대의 친근하고 유연한 '세레나데' 형식을 통해 당시 유행하던 대규모 교향곡과는 다른, 현악 합주가 지닌 순수한 음향과 따뜻한 울림을 강조하고자 했다. 차이콥스키는 이 작품을 '나의 진심에서 우러나온 음악'이라고 표현할 만큼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곡의 작곡 배경에는 차이콥스키가 고전주의 음악, 특히 모차르트에 대해 품고 있던 깊은 존경심이 자리하고 있다. 총 4개 악장으로, 고전적 소나타 형식에 대한 헌사에 해당하는 1악장, 가볍고 세련된 유럽식 왈츠의 2악장, 깊은 서정과 내밀한 정서가 두드러지는 3악장, 그리고 러시아 민요 선율을 생동감 있게 전개하는 4악장으로 구성된다. 고전적인 형식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시작되지만 음악이 진행될수록 차이콥스키 특유의 서정성과 감정의 깊이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특히 러시아 민요적 성격을 지닌 선율은 개인의 감정을 넘어 집단적 기억과 문화적 정체성을 음악 속에 녹여 내는데, 단순한 재현에 그치지 않고 곡의 전체를 관통하며 낭만주의적 언어를 통해 새롭게 변주된다.
이 작품은 과거의 형식과 민속적 요소를 토대로 하면서도 차이콥스키만의 감성으로 이를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고전과 낭만, 전통과 개인적 표현이 겹겹이 쌓이며 만들어 내는 울림은, 음악이 시간을 넘어 이어지는 방식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즉,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전통 위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은 음악이 어떻게 현재의 청중과 만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무등실내악단은 1991년 창단 이래 매년 정기연주회, 자선연주회, 음악봉사활동 등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2026년 창단 35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Musica Nostra Viva’ (2026.02.21.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2025년 유닛연주회 ‘우리끼리’ (2025.07.05. 모아엘가 비즈니스센터)
2025년 정기연주회 ‘젊음, 반짝임의 기억’ (2025.02.22. 모아엘가 비즈니스센터)
2024년 유닛연주회 ‘점점’ (2024.07.20. 모아엘가 비즈니스센터)
2024년 정기연주회 ‘당신을 향한, 나를 위한’ (2024.02.24. 모아엘가 비즈니스센터)
2023년 유닛연주회 ‘끼리끼리’ (2023.07.16. 모아엘가 비즈니스센터)
2023년 정기연주회 ‘떨림과 울림’ (2023.02.26. 모아엘가 비즈니스센터)
2020~2022년 스트링 챔버 오케스트라 체제로 재정비 (코로나 기간)
2019년 정기연주회 ‘물들다 染(염)’ (2019.11.17. 빛고을 시민문화관)
2018년 정기연주회 ‘Mozart’ (2018.12.02. 빛고을 시민문화관)
2017년 정기연주회 ‘절망에서 희망으로’ (2017.12.17. 빛고을 시민문화관)
2016년 정기연주회 ‘음악 B내리다’ (2016.12.04. 빛고을 시민문화관)
2015년 정기연주회 ‘음악이 꽃이 되어’ (2015.12.15. 빛고을 시민문화관)
2015년 시네마콘서트 ‘Play’ (2015.05.31. 광주극장)
2014년 정기연주회 ‘음악의 숲을 거닐다’ (2014.12.07. 빛고을 시민문화관)
2014년 세월호 추모 콘서트 (2014.04.20. 치평동 성당)
2013년 정기연주회 ‘休(휴)’(2013.12.29. 빛고을 시민문화관)
2013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말콘서트 ‘즐길랑가’ 공연 (2013.10.13.)
2012년 정기연주회 (2012.12.23. 빛고을 시민문화관)
2011년 정기연주회 (2011.12.04. 빛고을 시민문화관)
2011년 살롱드 월봉 클래식 산책 (2011.09.23. 월봉서원)
2010년 정기연주회 (2010.12.18.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
2010년 심포니 오케스트라 체제로 정비
2009년 정기연주회 (2009.12.26. 서구문화센터 연주홀)
2008년 송년음악회 (2008.12.27. 호남신학대)
2007~2009년 청소년 푸른 성장 프로젝트 ‘꿈꾸는 샵 & 플랫’ 음악 프로그램 지원 연주(삼성고른기회 장학 재단 지원)
2007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크리스마스 음악회
2006년 송년음악회 (2006.12.16. 호남신학대)
2005년 송년음악회 ‘눈이눈이 폭설폭설’ (2005.12.17. 화순 도곡 실크로드)
1991년 무등실내악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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